이도와 이하나님 이야기


이도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저희가 키우던 아이가 아니고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였는데, 이도가 아기였을 때부터 친구가 바쁜 일이 있으면 맡기곤 했어요. 근데 이도가 조금 커서 슬개골이 다쳤었거든요, 양쪽 다. 수술을 한 후에는 친구가 일하던 곳에서 키웠던 거라, 잘 케어를 못해주게 됐어요. 아무래도 케어 하는 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려서 저희 집에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있다 보니 저희도 이제 정이 들고, 친구도 너희 집에서 키우는 게 맞을 것 같다, 해서 자연스럽게 저희가 키우게 된 것 같아요. 



이도는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요?
친구가 오이도에 사는 친구예요. 그래서 좀 의미 있게 짓는다 해서 이도라고 지었데요. 저희가 키우게 되었다고 해도 새로 이름을 바꾸거나 이러진 않고, 이도가 특별한 것 같아서 그냥 이도로 부르고 있어요. 



이도만의 귀여운 습관이나 행동이 있다면 뭔가요? 
저희 가족이 다 자고 있으면 와서 이불을 툭툭, 쳐요. 그래서 자다 가도 이불을 이렇게 들추면, 이도가 쏙 들어와서 같이 자거든요. 애교가 많은 아이예요.



이도를 위해 닥터웰릿의 네가지 케어 중 한가지를 고른다면, 어느 케어를 급여하고 싶으신가요? 

이도에게는 조인트 케어를 주로 급여하고 있어요. 슬개골이 아팠어서… 아무래도 살찌는 간식이 아니고 영양간식이다 보니까 잘 먹이고 있고, 기호성이 너무 좋아서 반려견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그래요. 



나에게 이도는 어떤 존재인가요? 
원래는 제가 집에서 막내였는데, 이제는 저희 집에 새로운 막내가 생긴 느낌? 가족보다도 더 특별한 아이인 것 같아요. 원래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셨는데, 이제는 저보다 이도 위주인 것 같아요. 저희 집 분위기도 많이 바뀐 것 같고… 너무 특별해요. 


이도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이도가 조금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친구 직장에서 어렸을 때 키우다 보니까… 그래서 밤에도 조금만 소리가 나면 짖고, 강아지들만 봐도 짖는 게 있는데, 그냥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고… 건강하게만 잘 커 달라고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