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소재연님 이야기



토리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토리는 첫번째 보호자분께서 대전의 유기견센터에서 데리고 왔어요. 그러나 개인사정으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가서 데리고 왔어요.


토리는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요?
사실 처음에 만나면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하면서 만나러 갔는데, 이미 첫번째 보호자분께서 햄토리의 토리에서 이름을 만들어 주셨고 토리가 이미 “난 토리다” 라고 익숙해져 있었기에 이름을 제가 바꾸지는 않았어요 :)



토리만의 귀여운 습관이나 버릇 같은 게 있을까요?
토리는 사람의 손길을 너무 좋아해요. 끊임없이 자기를 만저주기를 원해서 만저주는 것을 멈추면 앞다리로 툭툭 쳐요. “이봐 뭐하는 거야. 지금 손이 놀고 있잖아. 빨리 날 계속 만지라구”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토리를 만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저녁 약속이 있어도 집에 일찍 온다는 점? 사실 토리는 저희 집에서 키우는 세번째 강아지인데 처음으로 제가 적극적으로 데리고 온 식구라서 그런지 저도 유난히 정이 더 많이 가고, 토리도 저를 제일 잘 따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녁에 토리가 절 기다리고 있을 걸 생각하면 빨리 집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토리와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토리가 저희 집에 오고 일주일 정도는 산책 나가기를 싫어했었어요. 또 다른 집으로 가는 건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문이 1층에서 열리면 딱 그 앞에 앉아서 꼼짝 앉아서 안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일주일은 집 앞 공원에 안고 앉아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신나서 산책도 잘 다니고 그랬는데, 함께 한지 1년정도 되었을 때 처음으로 애견팬션에 놀러가게 되어 토리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랑 식기들을 챙기고 있었는데 아이가 얼음이되서 안 움직이고 나가야 하는데 현관 쪽으로 오지도 않더라구요. 또 어디로, 다른 집으로 옮겨 간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1년이나 지났는데도 그때 그 기억이 남아 있는 걸 보고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정말 더 많이 마음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에게 토리는 어떤 존재인가요?
토리는 제가 회사를 다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ㅋㅋ 사실 직장 생활하면서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들이 불쑥불쑥 올라올 때마다, 집에 와서 저를 반겨주는 토리, 밥 먹는 토리, 제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토리를 보면 내가 책임져야 할 생명이 있는데 함부로 회사를 관둘 수 없다는 생각을 해요 ㅋㅋ 자기가 아파도 주인이 오면 꼬리를 치고, 힘들게 고개라도 한번 더 들고 한걸음씩 다가오는 게 강아지들인데, 제가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제 가족, 동생, 친구잖아요.



토리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토리야 누나는 너를 만나서 너무 행복해. 우리 토리도 나를 만난 것을 좋아하겠지?  함께하는 시간동안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자. 누나는 토리를 사랑해 :)


닥터웰릿 4종 중 한 가지를 고른다면, 어느 제품을 급여하고 싶으신가요?

아이즈케어에 제일 관심이 높습니다.

토리가 평소에 눈물과 눈곱 양도 많은 편인데, 산책할 때 수풀 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수풀 가지에 눈을 찔린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강아지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데 앞이 잘 보이는지, 어떤지 알 수가 없으니 눈에 더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되더라구요.



곰곰사진관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듣는 🐶
곰곰연구소의 캠페인입니다. 📸

내 강아지의 맛있는 건강 비법
강아지 영양간식 닥터웰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