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제 전부였던 첫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유기견 아이들을 살리고자 임시보호를 시작했어요. 안락사가 이루어지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히릿이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구에서 서울까지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히릿이와 같이 살게 된 후, 유기견 봉사와 관련된 인스타 글을 자주 검색하다가 번식장에서 구조한 아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 중 자꾸 눈에 밟히는 아이가 샤넬이었고, 남편의 동의를 구한 후 임시보호하다 입양까지 하게 된 아이예요. 첫 모습은 정말 쭈구리였어요.
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요?
히릿이는 ‘히릿고오~’ 신나게 살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인데 정말 정말 신나게 사는 거 같아요! 샤넬이는 애만 낳게 하면서 천대받았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명품 중에 명품인 샤넬처럼 대우받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주게 되었어요. 이름처럼 샤넬이전용 샤넬백도 사주게 되더라구요!
히릿이와 샤넬이만의 귀여운 습관이나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히릿이는 하품하고 나면 오른쪽 윗입술이 말려 들어가서 송곳니만 보이는 도깨비가 되는데 그게 정말 귀여워요. 샤넬이는 남자에 대한 공포심이 남아있어서인지 아빠한테는 애교를 잘 안 부리거든요. 근데 아침 일찍 아빠가 출근할 때면 꼬리가 안 보일정도로 흔들며 배웅해줘요. 잠결엔 즐겁게 인사해요! 아니면 아빠가 집에서 나가서 좋은 걸까요?
나에게 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히릿이는 ‘고마운 존재’예요. 저희 집에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이 고마웠어요. 편식도 안하고 적응도 바로 해주고 착하고.. 무엇보다도 철장에서 살아 나와줘서 제일 고마워요. 샤넬이는 ‘위로’. 제가 새벽에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가 생각나면 울음을 참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샤넬이는 일어나 저에게 와줘요. 눈물 냄새를 맡고 핥기도 해요. 샤넬이가 제 품에 안기면 울어도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거 같아요.
히릿이와 샤넬이를 위해 닥터웰릿의 네가지 케어 중 한가지를 고른다면, 어느 케어를 급여하고 싶으신가요?
조인트케어요. 히릿이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뒷다리가 약해서, 항상 관절 관리에 신경 쓰고 있어요. 뛰고 격하게 노는 아이라 더 걱정이 돼요. 샤넬이도 푸들이라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신경 쓰게 되고요. 온 집안을 미끄럼방지로 해 놓아도 걱정이 되는게 관절 문제인 것 같아요!
히릿이와 샤넬이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전하고 싶으신가요?
히릿이에게는 너의 잘못으로 버려진 게 아니란 걸 알려 주고 싶어요. 꼭 이요. 그 옛날 견생은 잊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싶어요. 샤넬이에게는 샤넬이가 낳은 예쁜 아가들 모두 잘 살고 있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이제 꿈속에서 아기 찾는 건 그만할 수 있게 보듬어 줄 거예요. 악몽을 꿀 때면 정말 서럽게 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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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제 전부였던 첫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유기견 아이들을 살리고자 임시보호를 시작했어요. 안락사가 이루어지는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히릿이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구에서 서울까지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히릿이와 같이 살게 된 후, 유기견 봉사와 관련된 인스타 글을 자주 검색하다가 번식장에서 구조한 아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그 중 자꾸 눈에 밟히는 아이가 샤넬이었고, 남편의 동의를 구한 후 임시보호하다 입양까지 하게 된 아이예요. 첫 모습은 정말 쭈구리였어요.
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요?
히릿이는 ‘히릿고오~’ 신나게 살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인데 정말 정말 신나게 사는 거 같아요! 샤넬이는 애만 낳게 하면서 천대받았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라서, 명품 중에 명품인 샤넬처럼 대우받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주게 되었어요. 이름처럼 샤넬이전용 샤넬백도 사주게 되더라구요!
히릿이와 샤넬이만의 귀여운 습관이나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히릿이는 하품하고 나면 오른쪽 윗입술이 말려 들어가서 송곳니만 보이는 도깨비가 되는데 그게 정말 귀여워요. 샤넬이는 남자에 대한 공포심이 남아있어서인지 아빠한테는 애교를 잘 안 부리거든요. 근데 아침 일찍 아빠가 출근할 때면 꼬리가 안 보일정도로 흔들며 배웅해줘요. 잠결엔 즐겁게 인사해요! 아니면 아빠가 집에서 나가서 좋은 걸까요?
나에게 히릿이와 샤넬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히릿이는 ‘고마운 존재’예요. 저희 집에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이 고마웠어요. 편식도 안하고 적응도 바로 해주고 착하고.. 무엇보다도 철장에서 살아 나와줘서 제일 고마워요. 샤넬이는 ‘위로’. 제가 새벽에 무지개다리 건넌 아이가 생각나면 울음을 참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샤넬이는 일어나 저에게 와줘요. 눈물 냄새를 맡고 핥기도 해요. 샤넬이가 제 품에 안기면 울어도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거 같아요.
히릿이와 샤넬이를 위해 닥터웰릿의 네가지 케어 중 한가지를 고른다면, 어느 케어를 급여하고 싶으신가요?
조인트케어요. 히릿이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뒷다리가 약해서, 항상 관절 관리에 신경 쓰고 있어요. 뛰고 격하게 노는 아이라 더 걱정이 돼요. 샤넬이도 푸들이라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신경 쓰게 되고요. 온 집안을 미끄럼방지로 해 놓아도 걱정이 되는게 관절 문제인 것 같아요!
히릿이와 샤넬이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전하고 싶으신가요?
히릿이에게는 너의 잘못으로 버려진 게 아니란 걸 알려 주고 싶어요. 꼭 이요. 그 옛날 견생은 잊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싶어요. 샤넬이에게는 샤넬이가 낳은 예쁜 아가들 모두 잘 살고 있을 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이제 꿈속에서 아기 찾는 건 그만할 수 있게 보듬어 줄 거예요. 악몽을 꿀 때면 정말 서럽게 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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