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와 한가영님 이야기


곰돌이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동생이 사춘기 시절, 오토바이와 강아지 사이에서 어머님은 강아지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마침 어머님 지인 중 한 분이 스피츠를 여러 마리 키우며 식용으로 이용하고 계셨어요. 적으면서도 화가 나네요!!! 그 중 첫째로 태어난 아이를 안쓰러운 마음에 데리고 오셨는데 그게 곰돌이였어요. 처음 만났을때가 8개월 추정이고 계속 그 곳에 있었다면 아마 성견이 된 후..끔찍한 일을 겪었겠죠. 어디가서 말하면 안쓰럽게 생각하고 아이에게 슬픈 기억이라잘 말하지 않는데 이렇게 말하게 되니 여전히 마음이 아프네요.. 동생의 사춘기를 감사하게 생각해요^^ 



곰돌이는 어떻게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요?
전에 살던 집에서 모든 강아지를 곰돌이라고 불렀대요. 곰돌이1 , 곰돌이2 이런 식으로 그래서 자연스럽게 곰돌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름을 바꿔주려고도 했지만 그냥 그 이름으로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싶어서 곰돌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강아지이름이 곰돌이여서 그런지 처음 보신 분도 이름 기억해주시고 지금은 너무 좋은 이름 같아요! 



지금 떠오르는 곰돌이만의 귀여운 습관이나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곰돌이는 걷는게 아주 우아해요. 마치 런웨이를 걷는 듯 하죠! 어릴 때는 지금처럼은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다보니 더 총총총 걷게 되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걷는 곰돌이보고 “모델같다.” “어쩜 저렇게 예쁘게 걷지?” 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 더 그렇게 걷는지라 칭찬임에도 마냥 좋지않고 씁쓸하게 미소 지어요. 그치만 다들 예쁘다고 해주시니 좋게 생각 하려구요 



곰돌이를 위해 닥터웰릿의 네가지 케어 중 한가지를 고른다면, 어느 케어를 급여하고 싶으신가요? 
하트케어요!  9살 때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먹거리에 신경 쓰는 편인데 닥터웰릿에는 곰돌이를 위한 하트케어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나에게 곰돌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우리 집 막내로 시작해 최고 어르신이 된 곰돌이! 곰돌이는 저에게 있어 ‘인생의 동반자’ 에요. 남은 견생, 인생도 함께 잘 헤쳐나가고 싶어요! 곰돌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



곰돌이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조금만 더 같이 있자. 천천히 가자.”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14년을 함께했기에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을 알아요. 그렇지만 곰돌이의 시간이 더욱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남은 노견 생활도 하루하루 꽉 차고 넘치게 사랑하며 함께하고 싶어요!



곰곰사진관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듣는 🐶
곰곰연구소의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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